다혈질이지만 정의로운 검사 ‘재욱'(황정민)은 억울하게 살인 혐의로 체포됩니다. 감옥에서 복수를 준비하던 재욱은 허세남발 꽃미남 사기꾼 ‘치원’(강동원)을 만나게 되고, 치원이 감옥 밖 작전을 수행해줄 선수임을 직감한 재욱은 치원이 무혐의 판결을 받도록 돕습니다.
검사 출신 재욱의 지원으로 인해 자유를 얻은 치원은 살인판결의 배후 세력을 파악하기 위해 적진으로 들어가는데, 재욱을 감옥으로 집어넣었던 검사에게 접근하기 위해 검사 행사를 하며 주변의 검사들부터 한 명씩 포섭합니다. 이때 치원이 검사들을 유혹하기 위해 내놓은 비장의 카드가 있는데, 바로 ‘샤토 마고’ 입니다.
영화 검사외전에 등장한 샤토 마고는 대문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가 사랑한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해밍웨이는 딸의 이름을 ‘마고’로 지을 정도로 샤토 마고를 아꼈어요. 까다롭기로 유명한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2000년 샤토 마고에 100점 만점을 주기도 했죠. 칼 마르크스와 함께 공산당 선언을 발표했던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샤토 마고 1848”라고 답했습니다. 이들을 사로잡은 샤토 마고는 어디서 왔을까요?
고급 와인은
어디서 만들어질까
이탈리아, 호주, 독일, 미국, 칠레 등 다양한 지역에서 와인이 생산됩니다. 그중에서 프랑스 보르도와 부르고뉴는 고급 와인 시장을 양분하는 생산지로 평가받습니다.
검사들을 유혹한 샤토 마고역시 프랑스 보르도 5대 와인 중 하나이고, 와인계의 블루칩으로 불리는 로마네 콩티는 부르고뉴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져요.
보르도는 프랑스 남서쪽 가론강을 따라 위치한 도시의 이름입니다. 프랑스 서남부지역에 위치한 보르도는 대서양 해안 가까이에 있어 해양성 기후를 띕니다. 대서양의 영향으로 기후가 온화하며 포도가 자라는 기간이 길어요.
보르도 지역은 롱드(Gironde)강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구분되는데, 각각 토양을 구성하는 성분이 달라 각기 다른 개성의 와인을 생산해요. 강의 왼쪽 토양은 자갈층이 많고 배수가 잘되어 색소와 타닌이 풍부한 적포도 품중인 카베르네 쇼비뇽, 카베르네 프랑이 잘 자라고, 강 오른쪽 토양은 점토질이 많이 부드러운 맛을 내는 메를로가 주요 생산 품종입니다. 조각 투자 플랫폼에는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이 죽기 전에 마셔봐야 할 와인으로 꼽는 보르도와 브루고뉴 지역의 와인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프랩에서 와인 상품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