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작, 비행기 좌석에 앉아 이륙을 기다리던 그 순간 온몸을 울리는 웅장한 엔진 소리가 들려옵니다. 괜히 설레는 이 소리가 울리는 동안 비행기 엔진은 쉼 없이 수익을 만들어낸다는 사실 알고 계셨어요?
단순히 비행을 돕는 부품인 줄 알았던 엔진이 어떻게 매달 꼬박꼬박 달러를 벌어다 주는 자산이 되는 걸까요? 그동안 우리에게는 낯설기만 했던 이 거대한 엔진 속 수익 구조가 이제는 새로운 투자 기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체 어떤 원리로 이 엔진이 우리에게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그 흥미로운 이야기를 프랩과 함께 알아볼까요?
임대료가 수익이 되는 ‘리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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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는 수천억 원에 달하는 비행기를 직접 매입하기보단, 전문 업체로부터 빌려 쓰는 ‘리스(Lease)’ 방식을 선호합니다. 비행기를 빌려준 업체는 그 대가로 항공사로부터 매달 막대한 임대료를 받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이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수익원인 거죠.
이 수익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보통 SPC(특수목적법인)라는 별도의 회사를 세워 비행기 자산을 독립적으로 운용합니다. 자산을 안전하게 분리해 임대료 수익권을 철저히 보호하는 이 방식은, 그간 글로벌 운용사나 대형 기관들만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이었습니다.
왜 ‘엔진’에 주목하는가?

자료 출처: mba aviation
하지만 항공 금융의 진짜 ‘알짜 수익’은 비행기 몸체가 아닌 독립 부품인 ‘엔진’에서 나옵니다. 특히 항공사는 엔진 정비 중에도 비행기를 띄워야 하기에 ‘대체 엔진(Spare Engine)’ 수요는 상시 존재하며, 이는 마르지 않는 수익원이 되거든요.
또한 엔진은 기체와 분리해 다른 비행기에 장착하거나 부품 단위로 매각할 수 있어 자산 유동화에 훨씬 유리합니다. 비행기 가치의 최대 50%를 차지하는 핵심 자산인 만큼, 철저한 유지보수 덕분에 감가상각이 완만하여 자산 가치 방어에도 최적이죠.
국내에 상륙한 엔진 리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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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이미 엔진 리스 수익권을 토큰화한 상품이 운용되고 있지만, 높은 투자 단위와 규제 탓에 개인의 참여는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국내 역시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투자 규모 때문에 그간 대형 기관들만의 영역으로 여겨졌죠.
하지만 올해 1월, STO 관련 법안 시행과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비정형적 수익권’의 분할 발행이 허용되었습니다. 이제 국내에서도 실제로 기업들이 엔진 수익권을 쪼개어 소액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거죠.
국내 STO 투자 시장 현황
올해 1월, STO 법안 시행이 확정되면서 국내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금융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맞춘 다양한 분야의 STO 상품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비행기 엔진도 그 중 하나로 정식 출시를 위해 준비되고 있죠.
STO 투자의 특성상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항공기 및 항공기 엔진, 선박 및 인프라, 지식재산권(IP) 및 스타트업 지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어요.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상품들이 출시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항공기 엔진 조각투자, 장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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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리스료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 달러로 거래됩니다. 국내 투자자는 플랫폼을 통해 원화로 정산받지만, 수익 구조 자체가 달러 가치에 연동되므로 포트폴리오를 달러 자산으로 다각화하려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죠.
반면 실물 자산 투자인 만큼 주의점도 있습니다. 항공 산업의 경기 변동이나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 변화를 고려해야 하죠. 또한 엔진 유지보수(MRO) 체계와 보험 가입 여부, 운용 과정의 투명성도 안정적 수익을 위해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항공기 엔진 조각투자는 실물 자산과 디지털 기술이 만난 새로운 투자 흐름입니다. 이제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되면서, 대형 기관들만 누리던 글로벌 달러 수익의 기회가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열리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이 안착하기까지는 유동성 확보와 투자자 보호 등 현실적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 혁신적인 플랫폼이 규제와 맞물려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때, 비로소 매력적인 대체 투자 수단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륙을 앞둔 이 혁신적 도전이 순항하길 기대해 봅니다!